커먼플레이스 - 독서 기록 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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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먼플레이스 - 독서 기록 앱

커먼플레이스는 내가 만든 독서 기록 앱이다. 다른 독서앱을 써 보지 않아서 비교가 불가능하지만, 내가 이 앱을 만들면서 발견하고 정리한, 커먼플레이스의 특징이 있다.

  • 앱스토어 링크
  • 이 앱은 완전히 무료이고 어떠한 광고도 없고, 앞으로도 없을 것이며, 어떠한 데이터도 수집하지 않는다. 이제 나는 어떤 영역에서도 프로가 아니기에 상업화를 할 에너지가 없다. 또한 완전히 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하다 (앱에 책을 추가할 때 온라인 서점에서 정보를 불러오는 기능을 제외하면).
  • 책이란 무엇일까? 예를들어 ISBN이 있으면 하나의 책으로 봐야할까? 이 간단한 질문조차 답하기 쉽지 않지만 커먼플레이스를 만들기 위해 나름의 정의를 해야했다. 예를 들어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여러 출판사의 ISBN이 수 십개 있다.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'책'은 물리적 실체와 개념적 대상을 편의적으로 적당히 비벼놓은 것에 가깝다 (문헌정보학 같은 걸 공부했다면 좀 더 우아한 설명이 가능할 것 같지만). 일단 커먼플레이스에서 책은 '제목이 있는 것'을 책으로 하기로 했다. 당신이 제목만 입력하면 그것은 무엇이든지 이 앱에서는 책으로 간주할 수 있다. 소장한 책, 도서관에서 빌린 책, PDF 파일로 있는 전자책이나 논문, 구독중인 서비스에서 보는 책, 모두 책이다. 제목 외 모든 정보는 선택사항이다.
  • 책에 대한 읽기 경로를 정의할 수 있다. 이것이 소장한 종이책인지, 도서관이나 친구에게 빌린 책인지, 구독 중인 오디오북인지. 그래서 하나의 책이 복수의 읽기 경로를 가질 수 있다. (물론 이 개념조차 복잡할 수 있으니 디폴트는 '소장'한 '종이책'이 된다) 독서에 대한 기록도 이것을 구분하여 남길 수 있다.
  • 날짜는 엄밀할수록 좋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. 그래서 부분 날짜의 개념을 만들었다. 연월일이 다 있는 2026년 10월 27일. 월까지만 기억하면 작년 12월. 해만 기억하면 2022년 봤었던 책.
  • 그래서 대략 이런 기록을 남길 수 있다. '책 A를 전자책, 리디북스로 2020년에 보았다. 하지만 너무 예전이라 정확한 기억은 안난다. 같은 책을 종이 책으로 다음 해에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지만 대략 6월부터 8월까지 보았다. 올해는 오디오 북 구독 서비스로 4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보았다.'
전자책, 종이책, 오디오북(구독) 세 종류의 읽기 경로와 4번의 기록. 작년 전자책은 정확한 날짜 기록이 없어 8월-9월까지만
  • 매일 중간 기록을 남길 수 있다. 병렬 독서를 하는 사람에게는 책을 완독하지 않아도 몇 페이지까지, 혹은 몇 %까지 기록을 남기는 것이 도움이 된다. 독서의 시작과 끝 뿐 아니라 중간과정에서 자주 열고 사용하는 앱을 만들고 싶었다. 실제로 요즘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이다.
  • 책에 인용을 남길 수 있다. 텍스트 인용, 사진 인용, 사진과 텍스트를 다 가진 인용. 보통은 폰으로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찍고, 사진 앱에서 글자를 복사한 다음 텍스트만을 커먼플레이스 앱으로 붙여넣기 해서 인용을 남기지만 내용이 너무 방대하거나 귀찮을 때는 사진 인용도 사용한다. 또한 책 마다 쌓은 인용을 보는 경험을 좋게 제공하고 싶었다. 목록과 슬라이드 형식으로 인용을 보거나, 별표한 인용만 모아 볼 수 있고, 공유도 가능하다.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능 중 하나는 (놀랍게도 휴대폰 신호가 안잡히는) 우리집 엘리베이터에서 내가 정리한 컬렉션에서 '별표 인용 보기 (랜덤)' 을 쓰는 것이다. 운동하러 갈 때는 러닝에서, 마음을 다스리고 싶을때는 철학에서.
  • 현재 책을 보고 있는 상태, 인용, 타임라인, 달력 기능에서 모두 공유가 가능하다. 그래서 오늘 읽은 책, 최근 7일 본 책, 한달 동안 보고 있는 책들 다 공유 이미지로 만들어 SNS에 자랑할 수 있다. 또한 우리의 품위를 위해 실제로 커먼플레이스에 기록을 입력한 모든 책이 공유되는 것이 아니라 빼고 싶은 책을 선택할 수 있다.
달력이나 읽은 활동을 공유할 때 제외하고 싶은 책을 빼고 공유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
  • 또 단권이 아닌 책은 각각 별개의 책으로 취급한다 (상당히 고민했던 문제다). 즉 상권과 하권은 별개의 책이다. 하지만 연결된 책 기능을 사용하면 원하는 책들을 묶어 놓을 수 있다. 이 기능은 시리즈나 상하 뿐 아니라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.
연결된 책 기능을 사용하여 같은 작가의 책들을 연결. 상하권이나 시리즈 도서에도 사용 가능하다
  • 데이터는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다. 아이패드앱과 맥 앱은 개발 예정에 있다. 안드로이드나 다른 플랫폼은 계획이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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